남양주시는 매년 집중호우로 인한 퇴적토가 한강 제방과 둔치에 쌓여 재해 위험이 높고 주민 불편이 가중되는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하천관리청의 예산을 받아 정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도권 상수원 특별 관리지역인 남양주시 한강삼패공원 및 와부읍 일원 한강변은 집중호우 시 팔당댐 방류로 인한 퇴적토가 수년간 쌓여 침수가 자주 발생하고 있고, 동양하루살이 유충이 서식하는데다 집중 방제에도 감소가 잘 되지않아 주민 불편이 가중되는 등 퇴적토 준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시 예산이 부족해 준설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국가하천관리청(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한강 퇴적토 준설 예산 3억7600만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국비 예산에 대해 한강삼패공원 제방하부 및 지류 하천 합류부 등 퇴적이 심화되어 있는 장소에 대하여 준설 및 반출 등 정비 사업을 추진해 10월 착공하여 올해 말까지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시 생태하천과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을 하는 곳은 수도권 상수원으로 특별관리되는 중요 지역"이라면서 "이번 국비 지원을 통한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재해예방은 물론 동양하루살이 방제등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되게 됐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한강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퇴적토 준설, 예초 등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환경이 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