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잔치’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3 고양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고양특례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양시, 고양특례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총 2만 33명(선수 1만 6924·임원 310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5개 종목(정식 20개, 시범 5개) 종목에서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인다.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인원은 지난 해 1만 7617명보다 2416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 화합을 이루는 힘 경기’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2008년 제19회 대회 이후 15년만에 고양에서 개최된다.
25개 종목 중 보디빌딩, 롤러스포츠, 산악, 국학기공 등 4개 정식종목과 자전거, 씨름, 파크골프, 그라운드골프, 수영 5개 시범종목은 1, 2부 구분없이 통합으로 운영되며 나머지 16개 종목은 인구수에 따라 1부와 2부로 나눠 우승팀을 가린다.
또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체조, 탁구, 볼링, 궁도, 국학기동 등 9개 종목은 일반부와 어르신부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8일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체육 발전 소통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 직장운동부와 도립 체육시설의 체육단체 관리 이관과 함께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대회장을 경기도체육회장으로 넘기겠다는 약속에 따라 경기도체육회장이 대회장을 맡는다.
도생활체육대축전은 지난 2018년 양평군에서 열린 제29회 대회 이후 4년 만인 지난 해 용인특례시에서 열렸다.
안산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30회 대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취소됐고 제31회 고양 대회와 제32회 파주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
시·군별로는 1부에서 개최지 고양시가 980명(선수828·임원15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가장 많은 인원을 출전시키고 수원시가 858명(선수724·임원134명), 안산시가 841명(선수717·임원12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2부에서는 이천시가 786명(선수672·임원114명)으로 가장 많고, 광명시 757명(선수649·임원108명), 오산시 690명(선수594·임원96명) 순이다.
25개 종목 중 체조와 검도, 씨름은 경기장 사정으로 사전경기로 진행됐다.
체조에서는 1부 수원시와 2부 오산시가 우승을 차지했고 검도는 1부 고양시와 2부 군포시가 정상에 올랐으며 씨름에서는 용인시가 패권을 안았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15일 오후 6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며, 특별히 경기도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개회식에 사용되는 전력의 일부를 재생에너지(RE100)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대회 개막에 맞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6000보 걷기 챌린지와 개회식 스탬프 챌린지 등 이색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