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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간부 막말 논란…경기도의회, 경기도경제과학원에 고강도 행감 예고

도의회 경노위, 보안서버 방치‧막말에 유감 표명…첫날부터 ‘경과원’ 타킷
김완규 위원장 “부당행위‧예산낭비 등 제보 받아 전방위 감사 진행할 것”

 

경기도의회는 수천만 원 상당의 보안서버 방치 문제를 지적한 도의원에게 노조 간부가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대해 고강도 행정사무감사를 예고했다.

 

12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경노위)는 전날 긴급회의 열고 지난 7월 발생한 경과원 보안서버 방치 문제, 노조 간부의 부적절한 발언 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경노위는 이날 공공기관 전반의 의회 경시와 공직기강 해이 풍조를 지적하며 오는 제372회 정례회에서 진행될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강도 높은 지적을 예고했다.

 

이번 경노위 행정사무감사에는 도 경제투실, 노동국 등 5개 실‧국과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킨텍스 등 9개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가 이뤄진다. 또 지난 3월 출범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 대한 첫 감사도 진행된다.

 

경노위는 우선 행정사무감사 첫째 날에 경과원을 감사기관으로 정하고 부정부패, 예산낭비, 갑질 피해, 불공정인사, 인권침해 등 여러 분야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문제가 제기된 사안에 대해서는 감사 시간을 추가로 확보해 감사를 진행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보통 공공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3~4시간 정도 편성하는 것을 감안하면 경과원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가 이뤄지는 셈이다.

 

김완규 경노위 위원장은 “소관 위원별로 감사 대상기관의 부당행위와 예산낭비 사례, 정책개선 과제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아 감사대상 전체 업무와 행정에 대해 전방위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피감기관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를 내실 있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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