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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스트레스가 장내 유익균에 미치는 영향

 

이제 얼마 있으면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이라 할 수 있는 추석이다. 명절이 되면 그 동안 떨어져 지내던 일가 친척들을 만난다는 기쁨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기쁨만큼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현대인에게 있어 스트레스는 일상적인 일이라고도 하지만 명절에 받는 스트레스는 특히나 큰 것 같다.

 

흔히들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 안에 있는 균들도 변하게 될까?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 안의 유익균들도 그 스트레스를 같이 받고 변화가 일어날까?

 

스트레스는 진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까?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집중력 약화, 주의 산만, 기억력 감소, 공허감, 혼란, 불안, 우울 등과 같은 정신적 변화가 가장 대표적이고 난폭한 행동을 하거나 손톱 깨물기, 다리 떨기, 폭식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걸까?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상하부의 바소프레신과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방출로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코티솔(COTISOL) 분비를 촉진한다. 스트레스로 증가한 코티솔은 혈당을 높이고, 신경세포를 제어하여 우울, 불안, 인지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저하시켜 암, 소화관의 장 누수, 장내 유익균의 불균형 등을 일으킨다.

 

우리 몸 안에는 많은 유익균들이 존재하고 그 유익균들은 우리 몸 안의 항상성을 지켜주기도 하고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들을 수행한다. 유익균들은 피부, 소화관 등에 존재하는데 이 유익균을 담는 그릇이 손상되거나 변화가 생기게 되면 그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익균, 유해균들의 구성도 변화하게 된다. 결국 스트레스는 유익균을 담아두는 그릇(소화관)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그 안의 유익균들의 구성에도 변화를 일으키며 불균형을 초래하여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

 

장내 유익균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람이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신체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면역계, 신경계 등도 변화하게 된다. 성장하면서 식생활도 조금씩 달라지고, 이렇게 되면 우리 몸 안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유익균들도 바뀌게 된다. 변화되는 유익균들은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유익균들의 변화를 일으키는 내적 인자로는 유전자, 호르몬 등이 있고 외적 인자로는 스트레스, 식생활, 약물, 날씨나 기후 등 환경의 변화, 질병  등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우리의 피부, 소화관 등에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변화를 겪게 되고 결국 우리 몸 속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종류와 수, 질 등을 변화시킨다.

 

장내 유익균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에 의해 장내 유익균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생각해보면, 반대로 장내 유익균의 관리를 통하여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건강하고 평온한 상태에서 증가하는 유익균의 취식을 통하여 우리 몸 안의 호르몬 분비 환경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현대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면, 스트레스가 우리의 건강까지 해치지 않도록 장내 유익균 관리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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