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국민 81.8%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사 협조와 관련해 ‘혐의를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질문을 받은 국민 13.4%는 ‘건강 등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인 것에 비해 68.4%p의 압도적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25일 전국 성인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이 대표의 구속수사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48.2%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의사표시’라고 답했다. 다만 1.5%p 차이로 ‘민주당의 내부 단결이 안 돼 생긴 배신행위(46.7%)’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번복에 대해선 ‘국민과의 약속이므로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51.2%)’는 의견이 ‘국민과 약속을 했더라도 지키지 못할 수 있다(43.5%)’는 의견보다 7.7%p 높았다.
여의도연구원 측은 “이는 이 대표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향후 수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크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유선 197명, 무선 1020명을 ARS 조사한 결과이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81%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