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가 제39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단체전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10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엄지유, 심여진, 김이솔로 팀을 꾸려 1701점을 기록, 고양 주엽고(1691점)와 성남여고(1686점)를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전날 같은 멤버로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날 경기체고를 50m 3자세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엄지유는 여고부 50m 3자세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올랐고, 전날 여고부 복사 50m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여진도 이날 단체전 우승으로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엄지유는 이날 본선에서 슬사 189점, 복사 197점, 입사 185점을 쏴 합계 571점으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441.6점을 기록해 박소연(경남 창원봉림고·437.9점)과 김태희(주엽고·428.3점)를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주엽고는 남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 정주완, 엄윤찬, 김시우, 서준원으로 팀을 이뤄 1795.1점을 기록, 서울 오산고(1813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정주완은 남고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 608.0점을 쏴 임철민(서울체고608.3점)에 0.3점 차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