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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27일 개막

11월 5일까지 10일간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서 개최
의정부시청 정윤성, 45년 만에 남자 단식 3연패 도전

 

국내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가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10일간 경북 김천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남자 단식 ‘디펜딩 챔피언’ 정윤성(의정부시청)의 대회 3연패 대기록 달성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정윤성은 1978년 주창남 이후 무려 45년만에 남자단식 3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ATP 챌린저대회 복식에서 우승을 추가한 정윤성은 국가대표로 데이비스컵 본선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다.


정윤성은 “경기는 많이 못 뛰어서 아쉬웠지만 큰 대회를 경험한 것 자체로 도움이 됐고 국가대표로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오랫동안 실전을 많이 뛰지 못했는데 전국체전을 통해서 컨디션과 감각을 끌어올렸다. 언제나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은 같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성의 우승 경쟁자는 지난 해 남자단식 준우승자 이재문(KDB산업은행)이다.


이재문은 고향인 김천에서 생애 첫 한국선수권대회 단식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에게는 10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6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복식 우승 상금은 500만 원이다.


또 단식 우승자에게는 국내 대회 최다 KTA 랭킹 포인트(400점)가 주어진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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