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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5G’,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 결승 진출

여자부 준결승서 캐나다에 8-4로 승리
2회 연속 결승 진출. 일본과 우승 다툼

 

여자 컬링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가 2023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PCCC)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3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킬로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캐나다의 팀 에이나르슨을 8-4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도청은 지난 해 결승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8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예선 1경기에서 멕시코를 10-1로 꺾은 뒤 뉴질랜드를 15-2로 제압했고 미국에 8-9로 아쉽게 패했다.


예선 4경기에서 호주를 9-2로 대파한 경기도청은 이후 일본을 8-2로 꺾었으며 예선 6경기에서는 캐나다의 팀 에이나르슨을 9-8로 제압,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10-3으로 꺾은 경기도청은 6승 1패로 일본, 미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드로샷 챌린지(DSC)에서 우위를 보여 전체 1위로 4강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진출권을 따냈다.


DSC는 매 경기 각 팀 선수 2명이 시합 개시 전 한 번씩 스톤을 던져 하우스 정중앙인 ‘티’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라스트 스톤 드로’(Last Stone Draw·LSD)의 평균값을 이용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경기도청의 결승 상대는 미국을 10-8로 꺾은 일본의 로코 솔라레로 지난 해 금메달을 획득한 후지사와 사츠키가 스킵(주장)을 맡아 이끄는 팀이다.


경기도청은 예선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던 캐나다의 팀 에이나르슨을 4강에서 다시 만나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든 뒤 2엔드에 먼저 1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다.


3엔드를 다시 블랭크 엔드로 만든 경기도청은 4엔드에 1점을 스틸해 2-0으로 달아났고 5엔드에 캐나다 1점을 뽑아 추격하자 6엔드에 2점을 추가,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7엔드에 캐나다에 대거 3점을 내줘 4-4 동점을 허용한 경기도청은 8엔드에 2점을 뽑아 6-4로 다시 앞서간 뒤 9엔드에 2점을 스틸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도청과 일본의 결승전은 5일 오전 2시부터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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