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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다문화가정 학생' 적응력 높이는 교육지원책 실시

‘경기한국어공유학교’ 설치·운영 기본 한국어 교육 실시
외부 기관 연계 적응 어려움 겪는 학생 심리 치료 지원

 

경기도교육청이 한국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밀착형 교육 지원책을 실시한다.

 

8일 도교육청은 안산교육지원청에서 ‘다문화교육 정책 패러다임 전환’ 정책 브리핑을 개최했다.

 

경기도 다문화가정 학생은 전국의 27%인 4만 896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10.9%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 학업중단률도 늘어나 2020년 0.79%에서 2021년 0.9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위한 교육적 지원책이 절실하다. 

 

이에 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성장 단계에 맞는 진입형, 적응형, 성장형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경기한국어공유학교’를 운영해 한국에 입국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정착과 적응을 도울 방침이다.

 

경기한국어공유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안산교육지원청 1곳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이달 말 동두천과 남양주, 향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정책도 시행한다.

 

우선 외부 유력 심리기관 및 병원과 연계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전문적인 심리 치료를 진행할 방침이다.

 

심리 치료의 경우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무의식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미술 치료’ 등 전문적인 방법으로 진행되는 만큼 높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문화가정 학생이 학급의 60% 이상이 되면 20명, 30% 이상은 25명 이하로 학급 학생 수를 줄여 학교가 다문화가정 학생을 집중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오는 2025년 언어강점지원 특화학교를 설립해 다문화가정 학생의 특기를 살려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영민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경기교육은 다문화사회를 대비해 선제적 다문화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의 강점을 신장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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