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은(경기도 팀S·군포 궁내중)이 제43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여중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기도롤러스포츠연맹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충북 제천시 제천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중등부에서 박채은이 금메달 세 개를 쓸어 담으며 MVP로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여중부 500m+D(스프린트) 결승에서 48초137을 달리며 정다연(대구 한순익클럽·48초480)과 전하을(충북 가경중·49초631)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박채은은 1000m에서 1분35초805를 기록하며 김예람(강원 솔올중·1분36초280)과 최지은(충북 제천여중·1분36초343)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어 박채은은 제외+포인트(EP)1600m에서 14점을 얻어 박진아(충북여중·5점)와 박가은(제천여중·3점)을 꺾고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박채은은 대회 MVP에게 주어지는 황금스케이트를 품에 안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또 남초 3·4년부에서는 김범준(경기 스페셜원)이 3관왕에 올랐다.
김범준은 500m+D에서 52초811로 우승한 데 이어 1000m에서 1분45초708으로 정상을 차지했고 남초부 3000m 계주에서도 유동근, 정인성, 최재성, 최서준과 팀을 이뤄 4분49초484를 기록, 스페셜원이 우승하는데 앞장서며 3관왕이 됐다.
남초 1·2년부 박태건(경기 스페셜원)은 500m+D(56초633)와 300m(34초941)에서 각각 우승하며 금메달 두 개를 획득했다.
이밖에 남일부 500m+D에서는 김태양(안양시청)이 43초749로 이상현(경북 안동시청·43초781)과 최웅규(강원 강릉시청·43초791)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고 여고부 DTT(듀얼타임트라이얼) 200m에서는 이다연(하남 감일고)이 20초628을 기록하며 김가람(강원 경포고·20초756)과 박세은(울산 함월고·21초315)에 앞서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여중부 10000m에서는 전소연(평택 용이중)이 17분36초662를 달려 이수정(충북 단성중·17분37초003), 임호정(경남 분성중·17분38초259)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고 여초 1·2년부 200m 박다인(평택 LHJ인라인클럽·25.초190)도 정상에 동행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