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중이 제1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민락중은 27일 오후 경북 의성군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 15세 이하부 준결승전에서 경북 의성여중을 7-4로 제압했다.
조별 예선에서 2전 전승으로 4강에 오른 민락중은 이날 홈팀 의성여중을 따돌리며 28일 서울 수명중과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민락중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수명중을 만나 9-6으로 꺾은 바 있다.
김정우 감독, 서민국 코치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아연, 서드 조가희, 세컨 김예솔, 리드 정연우, 후보 정시후로 구성된 민락중은 의성여중을 상대로 1엔드에 2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잡았다.
2엔드에 1점을 스틸한 민락중은 3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4엔드에 1점을 뽑아 4-1로 달아난 뒤 의성여중이 후공을 잡은 5엔드에 대거 3점을 스틸하며 7-1로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민락중은 6엔드에 2점을 내준 뒤 7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었고 8엔드에 1점을 스틸당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