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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주담대 약 6조 원 증가…80% 이상 정책금융

정책금융 한 달 새 4.8조 원 증가
김주현 "취약층 자금공급 지속해야"

 

11월 은행권의 가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이 5조 9000억 원 증가한 가운데 이 중 대부분이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금융 상품이 사실상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지만, 섣불리 이를 조이는 것은 어렵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은행 주담대는 전월 대비 5조 9000억 원(이하 속보치) 증가했다. 증가 폭은 8월(7조 원)과 9월(6조 1000억 원)에 비해 낮았으나 10월(5조 8000억 원)보다는 소폭 확대됐다.


실수요자 대상 정책자금 대출이 늘면서 전체 주담대가 늘었다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특례보금자리론·디딤돌·버팀목 등 정책금융 상품이 4조 8000억 원 늘었고, 은행권 자체 주담대 증가액은 1조 1000억 원에 그쳤다는 것.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전월보다 4000억 원 줄며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5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주담대 증가액 중 81%, 가계대출 증가액 중 87%가 정책자금 대출로, 사실상 정책상품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정책 대출마저 조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100% 이하로 떨어 트려야 하지만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 공급은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8일 관계부처 합동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 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서민금융 지원을 하더라도 가계부채 총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책 대출 증가 폭(4조 8000억 원)도 전월(5조 1000억 원) 대비 소폭 둔화했다. 10월에는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가 1조 4000억 원, 디딤돌 1조 8000억 원, 버팀목 1조 9000억 원 늘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세가 확대하며 지난달 24일까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2조 6000억 원 줄었다. 그 결과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9000억 원 늘었다. 전월(6조 3000억 원)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크게 줄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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