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등 현안 대응 강화를 위해 도의 홍보예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1명의 도민에게 쓰이는 도의 홍보예산은 2121원이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2번째로 낮게 책정된 금액이다.
황대호(민주·수원3) 의원은 지난 1일 예산 심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경상경비를 제외한 도의 홍보예산은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서울의 1인당 홍보예산은 5090원으로 도와 비교해 2배 이상 격차를 보인다”며 “도는 홍보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내년도 홍보예산을 6.8% 감액 편성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보사업은 개수를 늘리기보다 뚜렷한 목표 설정부터 이뤄져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위축될 것이 아니라 의회와 적극 소통하며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북부특자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수도 없이 생산되고 있다”며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지역언론과 홍보체계를 구축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