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다.
고영표는 4일 서울시 강남구 엘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영표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며 소속팀 kt가 리그 최하위에서 정규리그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고영표는 특히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21회로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20회 이상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17회나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kt의 신성 박영현은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2022년 입단해 프로 2년 차인 박영현은 올 시즌 68경기에서 32홀드(3승 3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KBO리그 최연소 30홀드 대기록을 세웠고 2013년 한현희가 작성한 만 20세 최연소 홀드왕 기록도 갈아치웠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