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 강진을 찾는 ‘2023 기회의 경기 실학 강진순례 청년교류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강진순례 청년교류단은 K컬처와 실학은 물론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실학의 현대적 재해석에 나선다. ‘신경세유표-다산에게 다산을 묻다’라는 주제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현대 가치로 계승·발전하기 위한 여정을 함께한다.
18년간 유배생활을 한 정약용의 삶을 추적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경세유표(經世遺表, 조선후기 혼란한 상황에서 나라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혁신안을 제시한 책)를 통해 21세기의 개혁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뜻이 있다.
청년교류단에 선발되면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전남 강진군 정약용 유적지를 방문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강진에서도 2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해 교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산 정약용 관련 유적 및 박물관 견학, 전무가의 현장 강의, 실학박물관-다산박물관 공동기획전시 관람, 경기-강진 청년 네트워킹 문화 공연 및 교류행사 등 참여 기회를 제공받는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증을 발급해 준다.
주요 강연으로는 주철환 전 아주대 교수·프로듀서의 'K컬처와 실학', 김광현 한국에너지공대 가치창출단장의 21세기 실학포럼 ‘실학정신과 지역 창업’ 등이 있다.
오승희 그레잇테이블 대표의 ‘문화기업가 정신, City to farm’, 전창대 더 픽트 대표의 ‘메타버스산업의 이해와 지역청년 창업’, 문상철 희망둥지협동조합 이사장의 ‘도시재생과 청년 일자리(가제)’ 등도 준비돼 있다.
강진순례 청년교류단 모집인원은 25명이며 7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모집대상은 경기도 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이다. 실학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서 양식 내려받기 후 내용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우대사항은 경기실학과 역사, 인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도정 참여에 관심이 있는 사람, SNS(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등) 운영을 활발히 하는 사람, 사진 및 동영상 촬영 편집이 가능하며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은 사람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