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2024 신(新) 경세유표 기회의경기 강진순례’ 사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실학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 (2020.1.13. 제정)에 의거해 경기실학(京畿實學)의 진흥 및 대중화를 위해 기획됐다. 주요 일정으로 다산 관련 유적 답사, 실학 특강, 산책길 걷기, 다산박물관 관람, 실학 포럼, 참가자 교류행사, 다도체험 등을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거나 경기도에서 근무하거나 학교에 다니는 만19세~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22일부터 5월 16일까지며, 최종 참가자 발표는 5월 17일에 있을 예정이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이번 행사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 생활을 돌아보고, 현시대 사회문제의 실학적 해결 방안을 생각해 봄과 동시에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 청년들이 함께 교류하며 친목을 다질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실학박물관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QR코드 혹은 실학박물관 누리집 공지사항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공동 기획으로 경기도미술관 강당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 특별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미술관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지난 4월 5일 체결한 ‘경기도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이행의 일환으로 이틀간 마련되는 이번 특별 상영회에서는 총 4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 공동체 ‘연분홍치마’에서 ‘세월호 10주기 영화 프로젝트’로 기획, 제작한 세 편의 단편 옴니버스 ‘세 가지 안부’(드라이브97, 흔적, 그레이존)와 4·16재단 지원으로 제작한 ‘기억해, 봄’이다. 영화 상영은 20일, 21일 양일간 하루 4차례 이뤄지며 회차별 부대행사로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상영회는 전석 무료이며,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잔여석이 있을 때에는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 행사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상영회 기간 중에는 경기도미술관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준비한 추념전 ‘우리가, 바다’를 비롯한 미술관의 기획전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상영회를 총
월출산 밑 끝없이 펼쳐진 강진 다원. ‘태평양 다원’에서 운영하는 차밭으로 면적이 33.3ha에 이른다. 우리나라 3대 다원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눈이 쌓인 다원은 설산과 조화를 이루며 황홀한 풍경을 자아냈다. 월출산은 큰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산세가 뛰어나다. 산 주변의 사찰을 중심으로 차 나무가 많이 재배됐고, 과거 다산 정약용은 ‘월출산에서 나오는 차가 천하에서 두 번째로 좋은 차’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강진 다원 옆길엔 다산 정약용이 사랑한 백운동 원림이 있다. 조선중기 처사 이담로(聃老, 1627~1701)가 계곡 옆 바위에 ‘백운동(白雲洞)’이라 새기고 조성한 원림이다. 백운동은 ‘월출산에서 흘러 내린 물이 다시 안개가 되어 구름으로 올라가는 마을’이란 뜻을 갖고 있다. 정자, 취미선방(翠微禪房), 연못, 안채 등으로 이뤄진 백운동원림은 자연과 인공이 적절히 배합된 배치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담양 소쇄원, 완도 보길도의 세연정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꼽힌다. 다산 정약용은 1812년 이곳을 다녀간 뒤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제자 초의선사에게 백운동도를 그리게 하고 백운동 원림의 12승경을 노래한 시문을 남겼다. 제1경은
조선후기 공리공론이 아닌 실용적 지식을 추구한 개혁적·실천적 학풍 실학. 민생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고 옛것을 배우되 잘 변용해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했던 실학 정신은 21세기 지금도 유효하다. 전라남도 강진은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 선생(1762~1836)이 순조 원년(1801년)부터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한 곳이다. 유배 당시 사회의 피폐상을 직접 확인하면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목민심서’등 정치·경제·사회·문화·사상을 포괄하는 600여 권의 저술서를 남겼다. 정약용은 사학(邪學, 천주교)을 접했다는 이유로 유배길에 오른다. 정조(1752~1800)가 죽고 벼슬살이를 그만 뒀지만 사학을 접하고 형 정약종과 형수(문화 유씨), 매형(이승훈)과 조카들(정철상·정정혜), 조카사위(황사영)등 일가족이 몰살당한다. 강진에 도착한 정약용을 받아주는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들른 주막에서 가까스로 밥과 거처를 제공받은 정약용은 ‘베푸는 학문’을 하기로 마음먹고 이 방을 ‘사의재(四宜齎)’로 이름 지은 후 4년간 기거했다. ‘생각은 담백하고 맑아야 하며, 외모는 마땅히 장엄하고, 말은 적당해야 하며 움직임은 무거워야 한다’는 뜻을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 강진을 찾는 ‘2023 기회의 경기 실학 강진순례 청년교류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강진순례 청년교류단은 K컬처와 실학은 물론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실학의 현대적 재해석에 나선다. ‘신경세유표-다산에게 다산을 묻다’라는 주제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현대 가치로 계승·발전하기 위한 여정을 함께한다. 18년간 유배생활을 한 정약용의 삶을 추적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경세유표(經世遺表, 조선후기 혼란한 상황에서 나라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혁신안을 제시한 책)를 통해 21세기의 개혁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뜻이 있다. 청년교류단에 선발되면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전남 강진군 정약용 유적지를 방문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강진에서도 2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해 교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산 정약용 관련 유적 및 박물관 견학, 전무가의 현장 강의, 실학박물관-다산박물관 공동기획전시 관람, 경기-강진 청년 네트워킹 문화 공연 및 교류행사 등 참여 기회를 제공받는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증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지회)와 함께 여름철 에너지 취약계층에 고효율 냉방기기 지원을 위한 1억 원의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국가적 현안인 에너지 효율 개선 및 향상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한난이 추진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중 대표사업인 ‘에너지 효율 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금은 한난에서 열공급을 하고있는 지역인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1000가구에 폭염 피해 예방 및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한 고효율 선풍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달식에는 지난 2004년 구성 이후 활발히 활동 중인 사내 임직원 봉사조직인 ‘행복나눔단’이 사업비 일부를 자발적으로 후원해 에너지 복지를 통한 지역 상생 실천에 힘을 보탰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머뭇거린들 무슨 소용이냐/ 끝내 없을 수 없는 이별인 것을/ 옷자락 뿌리치고 길을 떠나서/ 아득한 들을 넘고 물을 건넜네/ 표정이야 비록 씩씩한 체해도/ 속마음이 나라고 다를 수 있으랴’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 정약용이 쓴 시 ‘사평별’의 일부다. 그가 신유사옥(신유박해)으로 전라남도 강진으로 유배를 떠날 때 아내, 두 아들과 헤어지며 적은 시이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에서 지난 3일 개막해 9월 10까지 선보이는 특별기획전 ‘동백꽃은 지고 봄은 오고’는 대학자 정약용이 아닌 한 여인의 남편, 두 아들의 아버지, 우애깊은 형제였던 정약용을 살핀다. 전시는 1801년 신유박해에 연루돼 1818년까지 유배를 떠났던 정약용이 부모, 형제, 자녀 등 가족과 주고받은 편지와 글 등 30여 점을 소개한다. ▲유배길에 오르다 ▲유배지 강진과 고향 마재 ▲홍혜완의 남편 ▲아버지 정약용 ▲그리운 형제 등 총 5부로 구성됐다. ‘유배길에 오르다’에서는 정약용이 강진으로 향하며 가족, 친지와 이별하는 순간의 심경을 읊은 시 ‘석우별’, ‘사평별’, ‘하담별’, ‘율정별’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유배지 강진과 고향 마재’는 유배지에서 정약용이 고향 마재(현 남양주시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은 지난 2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심층건강진단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근로자들에게 뇌·심혈관질환에 대한 건강검진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심층건강진단 검사항목은 총 18가지로 문진 및 혈압, 혈액검사 등 기본 검사를 비롯한 심장초음파, 관상동맥조영CT, 뇌혈관MRA 등 정밀검사를 포함한다. 윌스기념병원은 당뇨, 고혈압 등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높은 노동자에게 뇌·심혈관계 검사항목을 중심으로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정기적 건강상담 등 사후관리를 진행하게 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중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요인 1개 이상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평가 ‘고위험’ 또는 ‘최고위험’ 등급 ▲일반검진결과 뇌·심혈관질환 10년 발병 위험도 5%이상 ▲의사가 심층건강진단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만 55세 이상 ▲야간특수건강진단 결과 CN(요관찰자), DN(유소견자)판정자 등 6가지 기준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는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의료원장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질환은 대부분 발생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과 불편감이 없더라도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홍승민(의정부시청)이 제70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홍승민은 10일 전남 강진군 일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9.9㎞를 달리는 남자일반부 크리테리움 23세 이하(U23)에서 35분36초로 이정훈(한국체대), 이성연(양양군청) 등 총 25명과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사진판독 결과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홍승민은 전날 개인도로2(103.8㎞) U23과 개인도로2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대회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홍승민은 남일반 크리테리움 결승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일반 개인종합에서는 주대영(의정부시청)이 6시간47분25초로 장경구(음성군청· 6시간38분22초)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일반 단체종합에서는 의정부시청이 20시간25분14초의 기록으로 전북 한국국토정보공사(20시간22분49초)과 충북 음성군청(20시간24분40초)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최승우 의정부시청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홍승민(의정부시청)이 제70회 3.1절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홍승민은 9일 전남 강진군 일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103.8㎞ 달리는 남자일반부 개인도로2 23세 이하(U23)에서 2시간26분57초로 허승수(대전 코레일), 이정훈(한국체대), 박한성(강원 양양군청) 등 11명과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사진판독 결과 가장 먼저 골인한 것으로 확인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승민은 남일반 개인도로2 단체전에서도 홍지원, 장훈, 주대영, 김웅겸, 강석호와 팀을 이뤄 의정부시청이 7시간20분46초로 전북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광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상 7시간20분51초)을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77.8㎞를 달리는 남자 19세 이하부 개인도로2 단체전에서는 이상윤, 이서준, 하승윤, 정문순이 팀을 이룬 가평고가 6시간18분24초로 양양고, 경북체고 등과 같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동 타임의 경우 각 팀 최상위 3명의 순위를 합산해 등위를 정하는 규정에 따라 가장 높아 우승을 차지했다. 가평고는 이서준이 개인 2위에 오르고 이상윤이 6위, 정문순이 8위를 차지하는 등 톱10에 3명이 포함돼 금메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