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5일 충북 음성군과 음성 지역 암 환자를 비롯한 응급 환자의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진료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전병태 음성군보건소장, 윤상욱 분당 차병원 원장, 장수진 분당 차병원 진료협력센터 소장, 이승신 분당 차병원 간호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분당 차병원은 음성 군민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 ▲암 환자 등의 진료예약, 상담 신속화 ▲종합건강검진 우대 등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까운 지역에 종합병원이 없어 암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성군민은 분당 차병원에서 부인암, 유방암 등 여성암을 비롯해 간암, 췌담도암 등 모든 암에 대해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윤상욱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북 음성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신속하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군에서 원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많은 주민들이 위급할 때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 며 “암 환자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 차병원은 유방암, 부인암, 대장암, 간암, 폐암, 갑상선암, 두경부암을 비롯해 모든 암 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시행해 현재 매년 1000례 이상의 암 다학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 7월 국내 최단기간 다학제 진료 5000례를 기록했다. 암 외에도 난임, 파킨슨병,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등 난치성 질환에도 다학제 진료를 활발히 시행하며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