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에서 정규리그 2위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kt 위즈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단 한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KBO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은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가 수상했고 포수 부문은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가 받았다.
또 내야수 부문에 1루수 오스틴 딘(LG 트윈스), 2루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3루수 노시환(한화 이글스), 유격수 오지환(LG)이 각각 수상했고 외야수 부문에서는 홍창기(LG),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박건우(NC)가, 지명타자 부문은 손아섭(NC)이 각각호명됐다.
구단 별로는 올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LG와 정규리그 4위에 오른 NC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과 삼성, 한화, 키움이 각각 1명씩 배출했다.
정규리그 2위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kt와 정규리그 3위 SSG 랜더스, 6위 KIA 타이거즈, 7위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kt는 투수 부문에 고영표와 김재윤, 박영현,웨스 벤자민, 윌리엄 쿠에바스 등 5명이 후보에 올랐지만 고영표가 6표로 페디(267표)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데 만족했다.
1루수 부문에서는 오스틴이 271표로 93.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가운데 kt 박병호가 12표로 2위에 올랐고 3루수 부문에서는 kt 김상수가 오지환(154표)과 박찬호(KIA120표)에 이어 5표롤 받아 3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포수 장성우와 3루수 황재균, 외야수 김민혁, 앤서니 알포드, 배정대도 각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