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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 LG 냉장고 화재로 부엌 전소…LG전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원고 "화재 당시 냉장고 정상 사용" 주장
LG전자는 소비자에 부주의 책임 떠넘겨

 

 

미국의 한 소비자가 LG 냉장고 화재로 부엌이 전소됐다며 LG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2일 미국 법조계에 따르면 텍사스 주 휴스턴에 거주하는 소비자 Boung Van Tran 씨는 지난 2월 초 자신이 사용하던 LG 냉장고가 고장이 나면서 화재가 발생해 부엌이 전소됐다며 LG전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Tran 씨는 소장에서 화재 당시 냉장고를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냉장고에 이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재가 발생한 후 LG전자에 냉장고에 결함이 있다고 문의 했지만, LG전자는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화재의 근본 원인은 원고의 부주의나 다른 사람의 행위"라며 "원고가 냉장고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거나, 냉장고에 외부 물질이 들어가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 사건의 재판은 텍사스 주 해리스 카운티 제127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미국에서 냉장고로 인해 지속적인 소송에 휘말려왔다. 지난해에도 냉장고 부품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500만 달러의 집단 소송과 포함해 지난 2020년 냉장고 부품 문제로 집단소송을 당해 소비자들과 합의하며 최대 1150달러 합의금을 지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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