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12월 29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제5기 상급종합병원에 재지정됐다. 1기부터 5기까지 5주기 연속 지정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서울, 경기남부, 강원 등 11개 진료권역별로 인력·시설·장비·진료·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선별, 3년마다 지정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경기도 안양·과천·군포·의왕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환자 치료에 앞장서 오고 있다. 지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시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최장기간(112일) ECMO 치료를 실시한 후 폐이식에 성공하는 등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급성뇌졸중환자 병원 전단계 사전연락체계 HallymSaver(BrainSaver)를 구축해 중증뇌혈관질환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융합심장혈관센터를 개소해 TAVI 시술 등 초고위험군 심장질환자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DIDIM)를 설립하고 의료서비스 로봇 도입, 빅데이터 활용,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내 스마트의료 선도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유경호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5주기 연속 지정은 중중환자 중심의 엄격한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관리 강화 등을 통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환자 안전과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5주기 상급종합병원 평가는 중증질환 진료 관련 지표(입원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 34% 이상)를 강화하고 인력·시설과 같은 의료자원 강화와 국가 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지표를 신설하여 평가했으며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등을 통해 최종 총 47개소를 지정받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