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도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그룹홈 등 1만 54개 소 보육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9.9%가 사업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02% 상승한 수치다.
특히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87.8%로 높게 평가됐으며, 공급량에 대한 응답은 ‘적당하다’ 62.3%, ‘많다, 매우많다’ 16.4%로 나타났다. 또한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99.4%가 해당 사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육기관별 만족도는 어린이집 89.8%, 지역아동센터 87.5%, 다함께돌봄센터 97.9%, 그룹홈 100%, 기타 90% 등 대다수의 보육기관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과일 선호도 조사에서는 딸기(84.8%)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수박(72.5%), 사과(66.8%), 감귤(63.8%), 샤인머스캣(62.3%) 순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은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농업 정책 사업이다. 이 사업은 친환경, G마크,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등 고품질 국내산 제철과일을 도내 보육기관에 공급함으로써 어린이 식습관 개선 및 건강증진을 향상시키고 과수농가 판로를 확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정식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 건강과일 공급사업의 중요성과 사업의 대한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앞으로도 도내 보육기관에 안전한 먹거리와 다양한 과일이 공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과수농가들을 위해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통해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기관과 가정보육 어린이 대상 총 46만 5000여 명에게 과일을 공급할 예정이다.
건강과일 공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급업체인 경기과일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