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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 우리카드에게 1-3 패배

승점 40점 유지하며 3위 도약할 수 있는 기회 날려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리그 선두 서울 우리카드에 막혀 5연승이 좌절됐다.

 

한국전력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1-3(20-25 22-25 25-22 25-27)으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한 한국전력은 14승 12패, 승점 40점을 유지하며 4위에 머물렀다. 3위 대전 삼성화재(15승 11패·승점 40)와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밀렸다.

 

이날 한국전력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는 26점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를 20-25로 내준 한국전력은 2세트에 우리카드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범실 수에서 12개로 우리카드(5개)의 2배 이상을 기록하며 22-25로 세트를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궁지에 몰린 채 3세트에 돌입한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19-20에서 타이스의 후위 공격과 퀵오픈 득점으로 앞서갔고, 곧바로 서재덕의 퀵오픈, 타이스의 블로킹 득점이 터지면서 23-20을 만들었다.

 

이어 서재덕의 시간차 공격으로 24점 고지를 밟은 한국전력은 우리카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서브 범실로 3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4세트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4세트 24-25에서 타이스의 후위 공격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우리카드 마테이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한 데 이어 타이스의 공격이 상대 한성정의 블로킹에 막히며 그대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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