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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 소방 개혁으로 인력 충원하라” 전국 소방관 총궐기대회 개최

전공노 소방본부 출범 3년 만에 첫 대규모 집결 궐기대회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및 현장 중심 조직개편 등 개혁 요구

 

전국의 소방관들이 최근 순직한 소방관들을 애도하며 소방 조직의 국가직화와 인력 증원 등을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소방관과 가족 7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7만 소방관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소방노조가 출범한 2021년 이래 이러한 집결은 이번 총궐기대회가 처음이다.

 

이날 김주형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장은 “소방당국의 예산은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가가 책임지고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법령 개정과 예산 확보를 통해 소방당국이 전한 국가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은 신규 인원과 예산이 확보한 후 시행해야 하는데 지금은 현장에 인원이 없음에도 강행한다”며 “소방 조직이 현장이 아닌 행정 중심으로 기울어졌기 때문으로, 소방 조직을 현장 중심으로 개혁해야 이런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정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권한대행은 “문경에서 입직한 지 5년도 되지 않은 동료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소방공무원이 더 이상 현장에서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인력을 증원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규탄했다.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이들은 김 본부장 등의 발언이 끝나자 “대규모 인력 증원하라”, “현장 중심의 소방으로 개혁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들은 이날 소방관의 위험한 업무 환경을 보여주고자 화재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방화복과 공기호흡기 등 장비를 착용하고 집회에 대회에 참석했다.

 

집회를 마무리한 참석자들은 국회까지 행진하고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내용의 정책 질의서를 제출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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