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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나간 바퀴와 버스 간 추돌사고…경찰 정비 이력 조사

경찰 화물차 운전자 형사 입건 정비 여부 파악 중
빠진 바퀴는 가변축 바퀴…일반 바퀴 비해 정비 소홀

 

경찰이 지난 25일 화물차에서 떨어져 나간 바퀴와 버스가 추돌해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화물차의 정비 이력 조사에 나섰다.

 

안성경찰서는 27일 교송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화물차 운전자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화물차에서 바퀴가 빠진 원인을 파악하고자 A씨가 화물차 정비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화물차를 소유한 지압차여서 사고 책임을 본인이 져야할 수도 있다. 다만 정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날 경우 정비사가 처벌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25일 오후 6시 9분쯤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을 달리던 버스가 화물차 바퀴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전방을 달리던 트레일러 화물차의 뒷바퀴가 갑자기 빠져 버스 앞 창문을 뚫고 승객들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해당 버스에는 승객 37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60대 승객과 운전기사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빠진 바퀴는 왼쪽 3번째 가변축 바퀴로 일반 바퀴에 비해 정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A씨가 과적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으나, 해당 화물차는총 22t의 수하물을 적재해 과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차량 및 빠진 바퀴에 대한 감정을 의뢰한 상태이다.

 

수사 결과가 나오는 데에는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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