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일 보건특성화대학교인 동보건대학교는 미래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73년 처음 문을 연 이래 현재 응급구조과, 치위생과, 임상병리학과 등 보건계열 학과와 세무회계학과, 보건교육상담과 등 실무적인 전문성을 키우는 학과를 운용하며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문 기술인을 육성하는 것이 주목표로 학생의 수요에 맞춘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첨단 장비를 갖춘 실습 환경과 우수한 교수진을 토대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취업 후 본인들의 꿈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취업의 요람이 됐다.

 

동남보건대는 교육부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으로 이러한 선진화된 직업교육을 마련할 수 있었다.

 

2019년 교육부가 주관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은 학교의 기본역량을 강화하고, 전략적 특성화와 자율적 혁신을 기조로 기존의 고리타분한 단순 직업 교육을 넘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골자다.

 

수업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를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멀티미디어 스튜디오를 설치해 혁신적인 교수법을 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동남보건대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현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주관하는 기관평가인증에서 ‘고등직업교육 품질 인증대학’을 2018년부터 줄곧 획득하는 등 우수 직업전무대학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더 강화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으로 학생의 수요에 맞는 진보된 직업 교육을 운영하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교육으로 인재 발굴과 양성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 ‘2023년도 동남보건대학교 성과확산포럼’ 개최.

 

동남보건대는 매년 전년도 교육 성과를 분석하며 향후 발전 과제를 논의하는 ‘성과확산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에 지난 27일 대학본부 7층 대강당에서 ‘지역과 함께, 미래로 혁신 도약’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에서 황룡 동남보건대 부총장은 “동남보건대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교육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고자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천적인 전략을 고민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미래대응 교육혁신 역량 고도화’, ‘현장실무 연계 교육 확대 운영’, ‘평생직업교육 지원체계 강화’, ‘사회적 가치실현과 대학 간 공유협력’ 등을 추진했다”며 “올해에도 이러한 성공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대학이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을 증진시키고,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25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준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날 동남보건대는 혁신지원사업을 한 각 산업체 중 우수 산업체를 선발해 상장을 수여했다.

 

산학협력 우수 부분에는 박동엽 의료법인 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 부장, 이상원 주식회사 화이트생명과학 상무, 김정미 사단법인 대한간호협회 경기도간호사회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취업우수 부분에는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과 주식회사 준오뷰티 판교테크원점이 선정됐다.

 

우수현장실습 기관 부분은 새올요양병원과 주식회사 국토해양기술단,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상을 받았다.

 

◆ 인공지능 장비 도입 등 실습‧교수 역량 강화 이바지

 

 

이어 진행된 포럼에서 산학협력부단장을 맡고 있는 성현호 교수는 동남보건대가 이룩한 성과를 보고했다.

 

성 교수에 따르면 동남보건대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 장비인 ‘레볼루션 맥시마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를 도입을 완료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환자 진단에 사용되는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연습해 실무 능력 향상과 학교 졸업 후 즉각적인 현장 투입이 가능해지는 등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학교 차원의 인공지능 기반 의료 영상 분석, 방사선 안전 기술 개발, 새로운 진단 및 치료 방법 개발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한 ‘신임 교수 역량 프로그램’ 특강과 학점 교류 제도 등 학사 제도 발전을 위한 노력도 이뤄졌다.

 

노력의 성과로 지난해 수원시에서 개최한 ‘제1회 수원뷰티페스타’에서 동남보건대의 뷰티케어학과 교수들이 계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등 활약해 수원특례시장 표창을 받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식품영양학과는 매년 도시락 만들기 등 지역사회 연계형 경험 기관 전공 교육 운영 강화의 성과를 창출하고, 안경광학과는 국민연금 보험공단과 함께 매년 무료 시력 측정을 하며 교육 혁신 성과를 달성해가고 있다.

 

성 교수는 “지난해 동안 동남보건대의 교수진과 학교 구성원들이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노력한 덕분에 다양한 우수 사례를 만들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성과 관리를 통해 매년 더 발전하는 동남보건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혁신지원 사업 세부 혁신 추진 영역별 사례 발표.

 

성 교수의 우수 성과 보고 이후 세부적인 혁신 추진 사례가 발표됐다.

 

신명숙 직업교육혁신센터장은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최하는 교수법 연수 프로그램, 혁신 교수법 콜로키움 프로그램 등 교수역량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교수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신 센터장은 “교수의 교육 역량 강화 사업으로 동남보건대만의 차별적인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했다”며 “올해에도 본교 교수에게 직업교육 혁신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참여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홍승표 현장실습지원센터장은 산학협력 연계를 통한 현장실습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동남보건대 학과별 시행 현장 실습 및 학과 특성에 따른 각종 안전 장비를 성공적으로 지원했으며, 방사선학과 등 11개 학과의 실습 결과 사실상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등 높은 이수율과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홍 센터장은 “현장 실습 교류 업체가 크게 증가하고 현장 실습에 대한 바탕을 마련하는 데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며 “현장 실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노력한 교수와, 현장 실습을 지원한 각 산업체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왕영균 평생교육원장은 자격증 취득을 통한 창업 연계 맞춤형 성인학자 평생직업 교육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맞춤형 성인학습자 평생직업교육 실시 자격증 취득을 통한 취·창업 연계, 지자체·지역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결과 ‘인지활동 지도자 자격과정’, ‘퍼스널컬러 앤 스타일코치 자격과정’ 등 2개 과정의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총 사업 3200만 원 사업 규모로 과정별 20명 총 40명의 성인 학습자를 모집하고 자격증 취득률 50% 이상, 수료율 70% 이상을 목표로 15주간 총 445시간 교육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왕 원장은 “추진 성과의 만족도는 목표 80점이었는데 만족도 조사 결과 98점으로 나와 목표 대비 123%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 인프라를 확립하고 취업을 통한 소득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