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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와 함께하는 수원특례시...맞춤형 지원사업 ‘만전’

수원시 1인 가구 비율 34%,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1인 가구
‘연결’, ‘안심’, ‘편의’ 추진과제 중심 40여 개 지원 사업 추진
1인 가구 맞춤형 온라인포털 ‘쏘옥(SsOcC)’서 지원사업 정보 확인 가능

 

광주광역시에 살던 김광원(31, 당수동) 씨는 대학에 입학하며 줄곧 수원에 살았다. 기숙사 생활을 마치고 취업 후 7년째 수원에서 ‘1인 가구’로 생활하고 있다.

 

김광원 씨는 동네에서 편하게 만나거나 이사를 할 때 원하는 기반 시설을 갖춘 지역에 대한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어 아쉽다고 했다.

 

그는 “1인 가구는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이 대부분이라 수원에 아는 사람도 적고, 정보를 얻기 어렵다”며 “수원시가 1인 가구 청년들이 교류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1인 가구로 생활한 지 3년 됐다는 고정희(69, 영통2동) 씨는 “장·노년층 1인 가구가 가장 힘든 것은 외로움”이라며 “1인 가구에 안부를 묻고, 지원 사업 정보를 제공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2022년 기준)에 따르면 수원시 1인 가구 비율은 34.4%로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1인 가구였다.

 

1인 가구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0년 24.8%에서 10여 년 만에 약 10% 증가했다. 이에 수원시는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춘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신설된 ‘1인가구지원팀’과 1인 가구 관계기관 간담회, 1인 가구 정책 설문조사·간담회 등을 꾸준히 열며 1인 가구의 의견을 반영한 지원 사업·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시는 ‘1인 가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한 내실 있는 1인 가구 정책 추진’을 목표로 설정, ‘1인 가구 종합 컨트롤타워’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1인 가구 사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맞춤형 온라인 포털 ‘쏘옥(SsOcC)’을 개설했다. ‘Suwon Safe(안심) One Convenience(편의) Connect(연결)’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1인 가구 지원 사업 브랜드다.

 

또 ‘연결’, ‘안심’, ‘편의’ 3개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40여 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연결’은 1인 가구들이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구별로 요리와 나눔, One 크루(청년관계망 확대사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4구(區) 4색(色) 1인 가구 거점 지원 사업’을 비롯해 ‘온라인 플랫폼 쏘옥 활성화’ 등이 있다.

 

‘안심’의 경우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안심망을 구축하고 주거안심지원을 하는 것으로, ‘여성 1인 가구 안심패키지 보급’, ‘새빛 청년존’ 등 17개 사업이 있다.

 

‘편의’는 1인 가구 돌봄 체계를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수원새빛돌봄사업, 초거대 AI(인공지능) 활용 위기 가구 발굴·지원사업 등 12개 사업이다.

 

이 밖에 지난해 10월 1인 가구가 많이 사는 지역을 찾아가 지원 사업을 홍보하고 맞춤형 상담을 하는 ‘찾아가는 1인 가구 새빛 솔로라이프(SoloLife) 스테이션’ 운영을 시작했다.

 

 

수원시여성자문위원회와 함께 추진한 1인 가구 청년 대상 역량강화지원사업 ‘새빛 솔로(Solo) 자문’도 있다.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청년들에게 창업·경영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강의를 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1인 가구 청년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새빛 솔로자문에 참여한 한 청년은 “여러 사람을 만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호평하기도 했다.

 

 

수원시의 모든 1인 가구 사업 정보는 지난 1월 개설한 온라인플랫폼 ‘쏘옥’에서 볼 수 있다.

 

시 부서와 관계기관에서 추진하는 모든 1인 가구 사업의 정보를 제공한다. 1인 가구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공간’과 1인 가구 관계기관을 안내하는 ‘기관안내’ 게시판도 있다.

 

이재준 시장은 “1인 가구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1인 가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수원시 1인 가구 실태조사·정책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로 시 1인 가구 현황과 특성, 정책수요 등을 파악해 1인 가구 정책의 방향을 세밀하게 설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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