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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화재사건 봄철에 집중…소방당국 ‘2024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

화재 사망자 발생 감소 목표 화재취약시설 예방 활동 등 실시
캠핑장 및 노인용양시설 등 점검…아파트 화재 대피 요령 안내

 

최근 5년간 경기지역 화재 사건의 대다수가 봄철에 집중돼 소방당국이 화재 예방 대책에 나선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7일 최근 5년간 계절별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봄철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봄철 화재 발생은 1만 2330건으로 28.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겨울철이 1만 2221건으로 28.2%를 차지했다.

 

봄철 발생하는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55%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화재 발생지역으로는 주거 지역이 21%으로 가장 많았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봄철 화재 특성과 발화 요인 등을 분석해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2024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봄철 화재 사망자 발생 감소를 목표로 시행되는 이번 대책에는 ▲화재취약시설 예방활동 강화 ▲대형화재 우려대상 중점 안전관리 ▲인식개선을 위한 화재예방 홍보 ▲화재발생 대비 선제적 대응태세 확립 ▲특수시책 등 5대 전략 19개 추진과제가 담겼다.

 

월 1회 이상 화재 위험성이 높은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점검을 하고, 화기 취급 시 안전 관리자 배치 등 안전 사항을 전파할 방침이다.

 

도내 캠핑장 648곳과 5월 어린이날 및 부처님 오신 날 등 공휴일에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장에서도 지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노인요양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에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소화기와 같은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는 한편 장애인시설 등 피난약자시설도 중점적으로 관리하려 한다.

 

특히 도내 모든 아파트 7172개 단지를 대상으로 화재 대피 피난요령을 담은 아파트 대피계획 캠페인을 전개해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봄철 계절적 특성과 사회적 특성을 반영한 실용과 효과 중심이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봄철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빈번한 만큼 도민들께서 화재안전 기본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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