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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 상대 PO 첫 경기

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서 6강 PO 1차전 진행
2004년 팀 창단 후 한 번도 챔피언 오르지 못해
정규리그 득점 1위 배스·팀 간판 허훈 활약 기대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창단 후 첫 챔피언 등극에 다시한번 도전장을 던졌다.


kt는 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한다.


kt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3승 21패로 3위를 차지하며 6강 PO에 진출했다.


kt는 2004년 1월 부산을 연고로 KTF매직윙스라는 이름으로 팀을 창단한 이후 3시즌 만인 2006~2007시즌 PO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2009년 팀 명을 kt소닉붐으로 개명한 뒤 2009~2010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3회 연속 4강 PO에 진출한 kt는 2013~2014시즌 다시 4강 PO에 오른 이후 한동안 플레이오프와 인연이 없었다.


kt는 5시즌 만인 2018~2019시즌 5시즌 만에 6강 PO에 올랐지만 LG에 2승 3패로 져 4강에 오르지 못했고 2020~2021시즌에도 6강 PO에서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에 3전 전패를 당했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4강 PO에 직행한 kt는 다시한번 챔피언전 진출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인상공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1승 3패로 패했다.


2시즌 만에 다시 PO 진출에 성공한 kt는 이번 만큼은 챔피언전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kt는 PO 첫 상대인 현대모비스와 이번 시즌 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kt가 5전 3승제로 진행되는 6강 PO에서 승리한다면 4강에서 창원 LG와 만나게 된다.


공교롭게도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과 LG 조성현 감독은 쌍둥이 형제간이다.


지난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P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송영진 kt 감독은 동생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를 3-0으로 완파한 뒤 형 조성현 감독의 LG와 맞붙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송 감독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허훈도 현대모비스 전 완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kt는 정규리그 33승으로 26승의 현대모비스보다 7승을 더해 다소 우세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정규리그 득점 1위(25.4점) 패리스 배스와 허훈 등이 해결사 역할을 한다면 손쉽게 4강 진출을 이룰 수 있다.


kt가 한동안 챔피언전과 인연이 없었지만 현대모비스도 2020~2021시즌 4강(3패), 2021~2022시즌 6강(3패), 2022~2023시즌 6강(2승 3패)에서 모두 탈락의 쓴 맛을 본 만큼 1차전 승리가 4강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길이다.


오랜 기간  챔피언전 진출이 좌절됐던 kt가 이번 시즌 창단 첫 챔피언 등극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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