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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수원 삼성, 김현 극장골 앞세워 승점 3점 챙겨

수원, 충북청주와 방문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김현 결승골
승점 9점으로 FC안양, 전남 드래곤즈 이어 리그 3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이적생’ 김현의 극장골에 힘입업 시즌 3승째를 올리며 리그 3위로 도약했다.


수원은 7일 충북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5라운드 충북청주와 방문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3승 2패 승점 9점으로 FC안양(승점 10점·3승 1무), 전남 드래곤즈(승점 9점·3승 1패)에 이어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이날 뮬리치를 최전방에 세우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뮬리치에 이어 전진우-툰가라-이상민을 2선 공격수로 배치했고 중원은 유제호와 카즈키가 맡았으며 포백은 장석환, 한호강, 조윤성, 이시영이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직전 라운드에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했던 수원은 역시 직전 라운드에 충남아산에 1-4로 대패한 충북청주를 맞아 대량 득점을 노렸지만 촘촘한 밀집수비로 맞선 충북청주에 고전했다.


전반 시작 4분만에 충북청주 진영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은 수원은 뮬리치가 키커로 나섰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2분 뒤에는 전진우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은 뮬리치가 상대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맞았지만 슛이 빗맞으며 선제골 사냥에 실패했다.


수원은 이후에도 뮬리치와 툰가라, 한호강이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중반 이후 충북청주의 강한 압박에 고전한 수원은 한호강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일찌감치 박대원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후 충북청주 홍원진, 이강한, 윤민호에게 연거푸 슈팅을 허용하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은 수원은 결국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10분 뮬리치와 장석환 대신 김현과 김주찬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지만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18분 전진우와 유제호 대신 손석용과 이종성을 투입해 다시한번 공수의 변화를 꾀한 수원은 충북청주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한 채 시간만 흘려보냈다.


오히려 수비수들이 골을 돌리다가 패스미스가 나오는 가 하면 충북청주의 압박수비에 볼을 뺏기는 모습도 자주 연출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김현에 의해 깨졌다.


후반 추가시간 8분충북청주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김현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슛한 것이 그대로 골망을 가른 것.


1-0으로 앞선 수원은 이후 7분의 시간 동안 충북청주의 공세를 막아내며 값진 승점 3점을 가져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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