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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미술 시장을 이끌어갈 MZ작가들 총출동…‘아트 오앤오 2024’

젊은 컬렉터들의 요구 맞춘 올해 신설된 아트페어…MZ세대 컬렉터 노재명 대표 설립
국외 갤러리 비중이 국내 갤러리보다 높은 것이 특징, 미국, 독일 등 50여 개 갤러리 참여
19일~21일 세텍(SETEC)

 

국내 미술시장 동향을 알 수 있는 ‘2024 화랑미술제’의 뒤를 잇는 아트페어 ‘아트 오앤오 2024(ART OnO 2024)'가 오는 19~21일 서울 강남 서울무역전시장 세택(SETEC)에서 개최된다.

 

아트 오앤오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컬렉터 노재명 대표가 2019년 한국 미술 시장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설립한 아트페어다. 컬렉터가 아트페어를 만든다는 신선한 발상에 많은 주목을 받았고, 해외와 국내의 컬렉터들과 관계자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2022년 1조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한 한국 아트 마켓에 젊은 컬렉터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20여 개국 50여 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의 갤러리가 참여해 갤러리 비중이 국외가 국내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다.

 

‘Young, Fresh but Classy’(젊고, 신선하지만 품격있는)라는 가치와 방향성을 토대로 아트바젤, 프리즈와 같은 메가 아트페어와 베니스, 이스탄불 비엔날레 참가하는 갤러리 중 이머징(새롭게 급부상하는) 작가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갤러리를 선별한다.

 

1980년 파리에 설립한 블루칩 갤러리 Chantal Crousel(샹탈 크루젤)은 Tony Cragg(토니 크랙), Bruce McLean(브루스 매클린), Gilbert & George(길버트앤 조지) 등 거장들의 작품을 프랑스에서 선보였으며 소속 아티스트 Hito Steyerl(히토 슈타이얼)은 ‘아트리뷰’선정 ‘2018년 파워 100인’ 중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982년 텔아비브에 개관한 Dvir Gallery(드뷔어 갤러리)는 이스라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전통 사회 속 여성의 삶을 주제로 환상과 상상력을 통한 자유란 무엇인지 묻는 팔레스타인의 젊은 아티스트 Aysha E Arar의 개인전 부스를 선보인다.

 

홍콩 출신의 후원자이자 큐레이터인 갤러리스트 펄 램이 설립한 상하이의 Pearl Lam Galleries(펄람 갤러리)는 해외 작가들을 균일하게 조명하고 전략적 기획을 선보이고 있다. 동서양의 문화적 교류 촉진에 기여하고 아시아 미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기획 전시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스위스 바젤의 Nicolas Krupp Gallery (니콜라스 크루프 갤러리), 포르투갈의 Duarte Sequeira(두아르테 세쿠에이라), 베를린의 Peres Projects(페레스 프로젝트), 파리의 Cadet Capela(카뎃 카펠라), 다양한 지역에서 전시를 개최한 ARARIO GALLERY(아라리오 갤러리)등이 참여한다.

 

아트 오앤오는 전시 외에도 페어 기간 동안 아트 전문가들이 직접 기획한 토크와 강연을 제공한다. Talks and Discussions, VIP Programs, Special Event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미술관, 박물관에서 특별 이벤트를 제공하고 작가, 갤러리, 기관과의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한다.

 

VIP 프로그램으로는 국공사립 뮤지엄과 연계한 뮤지엄 투어 프로그램, 평소 보기 어려운 프라이빗 컬렉션을 오픈해 한국의 컬렉터들이 갖고 있는 컬렉션을 주요 VIP와 관계자들에게 소개한다.

 

노재명 아트 오앤오 대표는 “세계의 관심이 한국의 아트 시장으로 모일 때 로컬 작가, 갤러리들과 국외 갤러리, 작가들 간의 밸런스를 맞춰가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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