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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총선 민의’ 실종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 집중공세

국무총리에 주호영·권영세·김한길 거론
비서실장에는 원희룡·이정현·이상민 등
“이들 거론만으로도 尹 불통 의지 확인”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총선 이후 대통령실이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선 것에 대해 “하마평에 오르는 분들 면면을 볼 때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을 갖고 있는지 상당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이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인사개편을 그동안의 국정 실패를 반성하고 국정기조 전반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맞서면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지 이미 확인하셨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간곡히 당부하건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쇄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총선 직후인 지난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이 집단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새 총리로 주호영·권영세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새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권성동·장제원 의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여전히 민심을 거스르고 불통의 길을 갈 작정인가”라며 “이번 총선서 국민의 심판을 받은 인물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기가 막힌다”고 쏘아댔다.

 

권 수석대변인은 “아무것도 바뀌길 기대하지 말라는 엄포인가. 이들 인사가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대통령의 안일한 상황인식과 불변의 불통 의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는 사람, 행동대장 같은 인사를 비서실장으로 삼는다면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마지막 기대마저 접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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