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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 챔피언전 2차전 승리…승부 원점

배스 36점·11리바운드, 허훈·하윤기도 두자릿 수 득점
1승 1패…5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3차전 맞대결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정규리그 득점왕 패리스 배스를 앞세워 부산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2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에서 KCC를 101-97로 제압했다.


챔피언전 전적 1승 1패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t는 5월 1일 부산사직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득점왕 배스는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지만 후반에만 36점(11리바운드)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허훈(22점·10어시스트)과 하윤기(13점·10리바운드)도 두자릿 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 초반 문정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허훈의 자유투 3개로 리드를 잡았지만 라건아와 허웅에게 연속 실점하며 경기시작 2분30여초 만에 6-8로 리드를 빼앗겼다.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kt는 하윤기의 골밑슛과 문성곤의 3점포가 가세하며 리드를 이어갔지만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정창영의 자유투에 이어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내줘 19-20으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알리제 드숀 존슨의 3점슛과 정창영의 2점슛을 내준 kt는 허훈의 연속 3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존슨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kt는 전반 막판 허훈과 정성우의 3점슛이 터졌지만 존슨을 막지 못해 44-53, 9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kt로서는 주포 배스가 전반 무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kt는 3쿼터 반격에 나섰다.


전반 내내 조용했던 배스가 3쿼터 시작과 함께 KCC의 골밑을 휘저으며 6점을 몰아넣었고 한희원의 미들슛과 배스의 3점슛 1개 포함 연속 7득점으로 58-60으로 따라붙었다.


강한 압박수비로 KCC의 공격을 위축시킨 kt는 허훈의 2점슛으로 60-60,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문성곤의 3점포로 63-62,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kt는 배스가 3점슛 1개 포함 연속 12점을 올린 데 이어 하윤기까지 연속 5점을 뽑아내며 79-73, 6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라건아에게 연속골을 내줘 79-78, 1점 차까지 쫒긴 kt는 배스의 연속 자유투와 이현석의 3점포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배스가 연속 7점을 뽑아낸 데 힘입어 경기 종료 4분19초를 남기고 93-85, 8점 차로 달아났다.


kt는 배스와 허훈이 번갈아가며 득점에 성공했지만 허웅의 3점포와 라건아의 골밑슛을 앞세운 KCC에 추격을 허용,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 98-97, 1점 차로 쫒겼다.


하지만 kt는 하윤기의 덩크슛으로 기세를 올린 뒤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허훈이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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