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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서 번개탄 피운 50대 남성 구조...경찰 112지휘보고 체계 “빛났다”

강화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차량에 번개탄을 피운 50대 남성이 구조됐다.

 

6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15분쯤 강화군 망월리 수로변 농로에 세워둔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의식불명 상태에 있던 5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앞서 A씨는 오후 8시 50분 쯤 아내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아내에게 보냈고, 아내는 이 사실을 즉시 삼산경찰서에 통보했다.

 

A씨의 아내로부터 이 사실을 통보받은 경찰은 즉시 112상황실에 보고해 A씨의 위치를 추적해 강화경찰서와 119소방본부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강화경찰서는 순찰차 3대와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해당 위치로 출동해 수색하던 중에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에 가득한 연기 속에서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해 차량 밖으로 이동시키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 중 호흡이 돌아온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경찰청의 112 지휘보고 체계를 통해 신고지와 멀리 떨어진 위치였음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단 한(1) 명도 없(0)도록 구(9)한다’는 뜻으로 ‘백구(109)’로 기억하면 외우기 쉽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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