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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태원·전세사기·채상병’ 정쟁 속 ‘대권 다지기’

김 지사, 중앙 정치권 이슈에 발 빠른 대처
이태원참사 당일 사고 수습 지원 인력 급파
도내 참사 목격자·도민 등 심리상담 지원도
전국 최초 ‘재난복구지원장병 안전’ 조례 제정
‘전세사기’ 피해대상 확대한 법 제정 앞장
24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로 ‘협치’

 

이태원참사특별법과 채상병특검법·전세사기특별법 등이 지난 5월 본회의에서 각각 처리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중앙 정치권 이슈로 분리되던 해당 사안들에 대해 경기도지사임에도 불구하고 발 빠른 대처를 해오며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행보를 다져온 것으로 보여진다.

 

김 지사는 이태원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이태원참사특별법’의 국회 처리를 꾸준히 목소리 내 온 인물 중 하나다.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2022년 10월 29일 참사 당일, 김 지사는 사고 수습을 위해 경기도 소방인력 100여 명을 서울 이태원 현장에 급파해 가장 먼저 지원에 나섰다.

 

또 이태원참사합동분향소를 온라인 1개·오프라인 2곳(도청 남부·북부)에 각각 운영하고 열흘간 매일 분향소를 찾아 “지켜주지 못한 책임에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

 

 

참사 발생 100일인 지난해 2월 4일에는 녹사평 분향소, 4월 5일에는 10·29 진실버스 수원 현장, 6월 21일에는 이태원참사특별법 제정 촉구 동조단식 현장 등을 수차례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연말에는 이태원참사 유가족 21명을 도담소로 초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김 지사는 단순한 위로에 그치지 않고 이태원참사로 심리적 영향을 받은 목격자와 도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에 나섰다.

 

이같은 노력이 더해져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야 합의로 ‘이태원참사특별법’이 통과됐다. 여야 합의 소식이 알려지자 김 지사는 정부·여당의 책임있는 진상규명을 당부하며 “경기도는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단독으로 본회의 처리한 ‘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초로 재난복구지원 장병 안전 확보·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김 지사가 지난해 7월 19일 경북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폭우에 의한 실종사 수색 중 순직한 이른바 ‘채상병 사망 사건’ 직후 군 장병의 안전대책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에서 상당수 피해가 발생한 ‘전세사기’에 대해선 지난해 거듭 국회를 찾아 피해자 인정 조건 확대(무자본 갭투기로 인한 깡통 전세·이중 계약·신탁 사기·상업시설을 주거용으로 불법 개조한 근린생활시설 전세 피해자 등)가 담긴 ‘전세사기특별법’ 제정에 앞장섰다.

 

김 지사의 건의사항이 포함된 전세사기특별법은 지난해 5월 임시법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특별법은 최근 본회의에 민주당의 ‘선 구제, 후 보상’이 담긴 내용으로 재상정돼 본회의 부의 처리됐다.

 

법 제정과 별개로 김 지사는 지난 3월부터 전세사기피해자 긴급생계비 100만 원을 지급 중이며, 최근 도내 외국인 전세사기 피해 지원 안내를 위한 ‘외국인 전용 안내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도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도내 전세사기피해 접수는 4700여 건이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24일 라마다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도내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를 열고 협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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