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공공서비스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2024년 경기도 인공지능(AI) 실증 지원’ 사업 공공분야 과제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AI 실증 지원은 시군에서 보유한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를 들어 A시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AI를 활용한 교통신호제어 기술 보유사인 B사와 협업해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도로 등을 제공하면 도가 해당 사업에 대한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최대 3억 원으로 1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도내 시군 및 공공기관 단독 참여나 민간 기업과의 컨소시엄으로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로, 참여를 원하는 시군·공공기관은 이지비즈 누리집 내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도는 지원 공고에 앞서 AI 활용에 대한 도민 관심도를 파악하기 위해 도민에게 생활 속 불편·사회문제 해결, 공공서비스 혁신 관련 AI 활용 아이디어 총 137건을 제안받았다.

이 중 교통, 돌봄 등 주요 분야 아이디어를 시군이 참고할 수 있도록 게재해 다수 도민의 관심사를 사업에 반영하고 도민 체감형 과제를 발굴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실증지원에 앞서 모집한 기업 대상 민간분야 실증지원에서는 4개 과제 지원에 총 40건이 접수돼 1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인공지능 활용에 대해 기업뿐 아니라 일반 도민도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이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