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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불황 속 호실적 낸 크래프톤...인도 시장 공략 박차

1분기 매출 6659억 원 달성...역대 최대 분기 실적 경신
PUBG: 배틀그라운드 IP 안정적인 성장세...전 사업 부문 실적 증가
다크앤다커 모바일 하반기 글로벌 출시 목표로 최적화 돌입

 

올해 1분기 최고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낸 크래프톤이 올해 주요 사업 방향성 중 하나로 인도를 낙점했다.

 

과거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서비스 하던 중 인도 정부로부터 서비스 중단 통보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21년 크래프톤은 인도 현지 법인을 세우고 BGMI라는 인도 서비스 버전을 새로 만들며 인도 시장 재개척에 나섰다. 

 

지속적으로 인도 시장 개척에 주력하던 크래프톤은 지난 4월 불릿 에코 서비스를 시작으로 쿠키런 신작 등 올해에만 6개의 신작을 인도 시장에 선보이고 현지에서의 파급력을 강화한다. 

 

불릿 에코의 초기 성과는 고무적이라는 것이 크래프톤의 설명이다. 출시 이후 약 100만 건 다운로드 수를 돌파했다. 이외에도 유의미한 지표 상승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도 출시 예정인 쿠키런 신작도 크래프톤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난이도가 높지 않고 직관적인 게임이기 때문에 인도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긍정적으로 소구될 수 있는 게임의 장르, 콘텐츠 등 경험과 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크래프톤은 불릿 에코 서비스 및 신작 출시를 통해 얻은 경험을 축적하고 인도 신규 사업 개척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 게임 생태계 형성 및 확장을 위해 동반 성장의 자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도에서 유니핀 제휴를 통해 온라인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매출을 확보한다. 오프라인 상점에서 디지털 결제가 가능하게끔 하는 유니핀은 통상적인 앱 마켓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수료를 정하고 있어 수익성 제고를 노린다. 이에 따라 과거 BGMI 서비스 당시 사용하던 결제 플랫폼 대비 향상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현지 이용자의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 기획도 이어진다.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유명한 발리우드 스타,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의 목소리를 담아 인게임에 활용하거나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출시해 판매중이다. 그 결과 서비스 재개 이후 지금까지 안정적인 수준의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 신규 퍼블리싱 라이브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인도 시장에서 1위 퍼블리셔로 도약 뿐 아니라 인도 게임 생태계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8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액 6659억 원, 영업이익 3105억 원, 당기순이익 348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6% 늘었고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9.0%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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