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인천 중구 씨사이드파크 일원에서 열린 ‘컬쳐런 2024 인천영종국제도시 마라톤대회’에서 최연소로 참가한 최다솜(1) 양 가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김주헌 기자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521/art_17166897555124_33e294.jpg)
“마라톤을 하면서 힘들긴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컬처런 2024 인천영종국제도시 마라톤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최다솜 양(1). 언니인 최라온 양(2)과 함께 왜건 유모차를 타고 5㎞ 가족 부문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들의 아버지 최성일 씨(35)와 어머니 장소라(35) 씨는 힘든 모습 속에서도 얼굴에 기쁨이 넘쳤다.
인천 동구에 살고 있는 최 양 가족은 이번 마라톤 대회에 가족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을 보였다.
공기도 좋고, 게다가 바다를 낀 코스까지 좋아 아이들을 왜건에 태워 끌기 수월할 것으로 생각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는 장 씨는 “가끔 남편과 마라톤을 했지만 아이를 낳고 바빠져 못 뛰었다. 이후 애들과 산책하거나 잠시 뛰기도 했다”며 “다솜이가 돌이 지나서 어느 정도 앉아 있을 수 있게 돼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킬로미터 수가 짧아 가족과 다 같이 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올해 아이들을 데리고 10㎞를 뛸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최라온 양(2)은 “오늘 엄마, 아빠랑 같이 뛸 수 있어 좋았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결승선에 들어오는 최다솜 양 가족. ( 사진 = 김주헌 기자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521/art_17166897485746_f6f914.jpg)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