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34)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kt는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전을 앞두고 김상수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고 밝혔다.
김상수는 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 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했다.
주전 유격수 김상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신본기가 그 자리에 들어가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김상수가 1군 엔트리에 복귀함에 따라 유격수와 2루수 '키스톤 콤비' 구성에 여유를 갖게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김상수가 아직 풀게임을 선발로 쓰기는 좀 그렇다.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다음 주부터 김상수를 본격적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t는 대신 내야수 박병호(37)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박병호는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 속에 44경기에서 타율 0.198, 3홈런, 10타점으로 고전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박병호가 전날 대타 타석에서 스윙 이후에 허리 불편감을 느꼈고,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kt와 키움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