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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韓日 연쇄 회담…尹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 추구”

26일 中·日 각각 회담…글로벌 현안 논의
27일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앞둬
2019년 이후 4년 5개월 만에 자리 마련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쇄회담을 갖고 중국·일본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총리와 양자회담을 실시했다. 이들의 양자회담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일정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리창 총리는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첫 방한이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전략적 소통 증진과 경제통상 협력 확대, 중국 내 우호적 투자 환경 조성, 인적 문화 교류 촉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정시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우리의 양자 관계뿐만이 아니라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나 이를 위한 유익한 협의를 한 것을 기억한다”고 했다.

 

최근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장관급 대화가 재개되고, 지방 정부 간 교류도 활성화되는 것을 언급하며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리창 총리는 “우선 시진핑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한다”며 “중·한 양국 수교 30여 년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양국 관계는 신속한 발전을 이룩했고, 특히 경제 무역 분야에서 풍부한 성과를 거둬 양국 인민에게 커다란 혜택을 가져다줬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호혜(互惠) 윈윈(Win-Win)을 견지하고, 실질적 협력과 이익에 융합을 강화해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서로에게 믿음직한 좋은 이웃, 또한 서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 올해는 중·한·일 협력 출범 25주년이 되는 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1년 만이다.

 

이들은 한반도 정세와 한·미·일 협력 및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과 일본·중국 정상 간 양자 회담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제8차 회의가 열린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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