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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감독 교체 효과는 언제쯤…8경기 연속 무승

수원, 경남FC와 방문경기에서 우세한 경기 펼치고도 0-0 무승부
변성환 감독 첫 승 또다시 미뤄져…3무 5패로 8경기 연속 무승
K리그2 선두 FC안양, 성남FC에 1-3 일격…K리그1 수원FC도 강원에 1-2 패배

 

최근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사령탑 교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고도 또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수원은 15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경남FC와 방문경기에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4월에 치른 5경기에서 4연승 후 무승부를 기록, 4승 1무로 염기훈 전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받는 등 상승세를 타던 수원은 5월 5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며 추락해 결국 감독이 사퇴했다.


수원은 6월 새롭게 사령탑을 맡은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겨 간신히 연패에서 벗어난 뒤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변성환 호의 첫 승을 노렸지만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 부족에 골운까지 따르지 않아 경남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을 기록하며 6승 3무 7패, 승점 21점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리그 3위 서울 이랜드(승점 25점·7승 4무 4패)와는 승점 4점 차고 리그 선두 FC안양(승점 30점·9승 3무 3패)과는 승점 9점 차다.


지난달 31일 변성환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한 수원은 감독 교체 후 처음 치른 부산 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6월 A매치 휴식기를 맞아 변성환 감독의 색깔 입히기에 나서며 7경기 연속 무승 탈출에 도전했지만 경남 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실패하며 변성환 감독의 부임 첫 승은 또다시 다음으로 미뤄졌다.


수원은 전반 19분 뮬리치의 기습적인 중거리포를 신호탄으로 강하게 경남 수비진을 몰아붙였다.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카즈키의 컷백을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김보경이 제대로 발을 뻗지 못해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긴 수원은 전반 34분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던 수원은 전반 34분 경남 수비진의 백패스 과정에서 볼을 뽑아냈고, 뮬리치의 왼발 슈팅으로 경남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뮬리치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선제골 득점 기회를 놓친 수원은 전반 36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손석용의 결정적인 헤더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수원의 집중 공세를 막아내는 통에 경남은 전반 동안 빈공에 시달리며 ‘슈팅 제로’에 그쳤다.


수원은 후반 들어 거세진 경남의 공격에 주춤하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2연승과 함께 독주체제 굳히기에 도전한 K리그2 선두 안양은 성남FC에 일격을 당했다.


안양은 하위권인 성남을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을 노렸지만 전반 29분 상대 장효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7분 김동진이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14분 성남 박지원에게 추가골을 내준 뒤 후반 29분 김정환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K리그1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린 수원FC는 17라운드 강원FC와 방문경기에서 1-3으로 져 연승행진이 ‘2’에서 멈췄다.


전반 12분 강원 유인수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FC는 후반 9분 이승우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반격에 나섰다.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이승우는 시즌 9호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원FC는 1분 뒤 야고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다시 끌려갔고 후반 20분 양민혁에게 쐐기골을 허용, 2골 차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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