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1.3℃
  • 구름많음강릉 27.9℃
  • 구름조금서울 21.9℃
  • 흐림대전 26.2℃
  • 구름많음대구 26.6℃
  • 구름많음울산 26.2℃
  • 흐림광주 26.4℃
  • 흐림부산 24.8℃
  • 구름조금고창 26.3℃
  • 구름많음제주 29.3℃
  • 구름조금강화 21.1℃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6.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구름많음경주시 26.4℃
  • 구름많음거제 24.5℃
기상청 제공

"흥행 백발백중" 넥슨...中 던파모에 '퍼스트 디센던트' 연속 히트

던파모 중국 출시 한달간 인기·매출 1위
퍼디 2일 글로벌 출시...동접 50만 추산
매출 4조 청신호...마비노기 모바일 기대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 출시 신작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흥행 순항 중이다.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이 역대급 매출을 내고 있는 데다가, 최근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이하 퍼디)' 역시 강력한 초기 흥행 성적을 내고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넥슨은 연내 출시 예정작으로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를 남겨두고 있는데, 해당 게임 타이틀 역시 두터운 팬덤을 갖춘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흥행 기대작으로 꼽힌다. 중국 던파모와 퍼디, 여기에 마비노기 모바일까지 흥행한다면 넥슨의 올해 실적이 신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가 강력한 초기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 퍼디는 출시 당일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수 22만 명을 넘겼다. 콘솔과 넥슨닷컴 이용자 수를 포함하면 동시접속자 수 5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지난 3일 퍼디는 스팀 플랫폼 기준 글로벌 최다 매출 게임 1위를 기록했고, 최대 동시 접속자 수 5위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스팀의 트위치 방송 게임 카테고리 1위, 전체 카테고리 중 2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퍼디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코리아가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스팀(PC·넥슨닷컴), PS4·5 및 엑스박스 시리즈 등 콘솔 플랫폼을 채택했다. 3인칭 슈팅(TPS)과 RPG를 결합한 루트슈터 장르를 채택한 퍼디는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퀄리티의 비주얼과 화려한 전투 방식이 특징이다. 

 

넥슨 관계자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게임성과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차세대 루트슈터 장르로 글로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퍼디 출시 전부터 넥슨은 강력한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파모가 대박을 터뜨리면서다. 

 

던파모의 원작인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 국민게임으로 불릴 정도로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K-게임이다. 던파의 중국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로부터 벌어들이는 로열티 수입만 매년 1조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던파의 유명세에 힘입어 던파모 역시 중국에서 막대한 흥행 수입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데이터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던파모는 중국 출시 한 달 만에 iOS(애플 앱마켓) 플랫폼에서만 매출 약 2억 7000만 달러(약 3751억 6500만 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현지에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약 한 달간의 매출이 50억 위안(약 9495억 원)을 돌파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던파모, 퍼디 흥행에 더해 넥슨은 출시 예정작 '마비노기 모바일'의 연타석 흥행을 노리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흥행 성적까지 더해진다면 올해 넥슨의 최대 실적 경신은 정해진 수순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해 넥슨은 약 3조 9000억 원의 매출을 냈는데, 올해 매출 4조 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또 다른 기대 신작으로 꼽힌다. '지스타 2022' 출품 당시, 마비노기 모바일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을 정도다. 

 

마비노기는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넥슨의 장수 인기 IP로 꼽힌다. 커뮤니티 기능을 강조한 아기자기한 RPG로,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으로 많은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마비노기만의 강점인 커뮤니티 중심의 콘텐츠를 잘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 중에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