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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최고위원 경쟁 경기 김병주 ‘상위권’ 이언주·한준호 ‘아슬아슬’

민주 8·18 전대 첫 주 성적표 희비교차
최고위원 1위·2위 정봉주·김병주
‘컷오프 위험군’ 3인, 4~6위 엎치락뒤치락
용인 이언주, 고양 한준호 도내 2명 포함
권리당원 전국 최다 경기도서 반전 주목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전국을 돌며 치열한 경선 레이스에 오른 가운데 지난 주말 첫 성적표로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후보자들은 지난 20일 제주를 시작으로 인천, 이어 21일 강원과 대구·경북 전국 순회경선에 대한 성적표를 받았는데, 당권주자 중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최종 91.70%로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고위원 후보 중에선 유일한 원외 후보인 정봉주 후보가 첫 주 누적득표율 21.67%로 1위, 2위에는 김병주(남양주을, 16.17%) 후보가 흔들림 없이 1·2위를 차지했다. 전현희(서울 중구성동갑, 13.76%) 후보는 3위로 집계됐다.

 

강선우(서울 강서갑)·민형배(광주 광산을) 후보는 모든 경선에서 7·8위 차지하며 최종 6.99%(강 후보)와 6.13%(민 후보)로 약세를 보였다.

 

누적득표율 4~6위를 차지한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12.59%)·이언주(용인정, 12.29%)·한준호(고양을, 10.41%) 후보는 득표율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컷오프 위험군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

 

제주에서는 김 후보(13.18%), 한 후보 (12.09%), 이 후보 (12.00%) 순으로 나왔지만 인천에서는 이 후보(12.61%), 김 후보(12.21%), 한 후보(10.0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후보는 강원·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 잇달아 10% 초반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컷오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이 의원과 한 의원 모두 전국 시·도당에서 가장 많은 권리당원(약 30만 명)을 보유한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만큼 다음 달 10일 예정된 민주당 지역 순회경선에서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다음 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되며, 이어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지역 순회경선 종료 후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는 달리 권리당원 ARS·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에서 한 번에 공개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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