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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서 우리 도자의 아름다움 알린다…‘멀고도 가까운 이야기_한국도예’전

환경·공동체·평화 주제로 다섯 작가 참여
올림픽기간 중 25일~8월 11일 파리 7구 메종 드 라 쉬미
‘코리아하우스’ 누리집서 사전 예약, 무료

 

한국도자재단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_한국도예’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개최하는 ‘2024 코리아시즌’의 일환으로, 한국 도자 예술이 세계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더욱이 이번 전시는 파리 올림픽에 색다른 매력을 더하는 문화 올림피아드 행사로 진행돼 올림픽의 정신과 가치를 한국의 도자예술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한국문화예술을 알리고 한국 선수단을 응원·홍보하는 ‘코리아하우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코리아하우스’가 개최되는 파리 7구에 위치한 메종 드 라 쉬미(Maison de la Chimie)에서 파리 올림픽 기간인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주제는 ▲환경 ▲공동체 ▲평화 등이며 고우정·맹욱재·심다은·윤호준·홍근영 등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고우정 작가는 ‘나의 기도, 너를 위한 기도’ 도자 설치작업을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공동체의 경험담을 표현했으며 맹욱재 작가는 ‘비밀의 숲’을 통해 백자로 기형의 동식물이 공존하는 숲을 표현해 현대사회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심다은 작가는 분쇄된 폐도자를 흙과 섞어 만든 ‘인간의 암석’으로 도자 예술 창작 과정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며 자원 순환의 가치를 강조한다. 윤호준 작가는 ‘토탈출 칠보 투각 향로’로 원작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생동하는 전통의 가치를 전하며 홍근영 작가의 ‘동반자’는 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윤호준 작가가 참여하는 한국 전통청자기법 시연과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작가는 현장에서 우리 청자의 독자성을 엿볼 수 있는 상감기법을 시연한다. 또 어린아이 모양의 조형 작품인 ‘아(我)’를 이용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아의 여행’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개관식은 25일 오후 2시에 메종 드 라 쉬미에서 초청자를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코리아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신청으로 운영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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