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25일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전 당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까지 그동안 이 정도로 인천이 국회의 본진인 경우는 없었다”며 “여세를 몰아 시민들 가슴에 와닿는 정책으로 당당하게 시정부를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인물 승부론’을 꺼내기도 했다. 각계각층의 유능한 일꾼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유능한 일꾼들은 정치권에 오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이들이 먼저 당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시당 프로그램에 이런 교육 과정을 넣어 유능한 일꾼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고 시당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정기당원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51.89%를 얻으며 당선됐다. 이는 현역인 맹성규 의원을 3.78%p 차이로 이긴 것이다.
이로써 시당위원장 임기와 맞물린 ‘2026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이끌게 됐다.
그는 당선 이유를 민주당의 선거 구조 개편과 당원들의 힘으로 돌리며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했다.
고 시당위원장은 “이번에 80%의 권리당원이 결정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첫 실험대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며 “민주당이 당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민주적 정당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은) 국회의 당직과 시의 당직이 분화돼서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 것 같다”며 “앞으로 낮은 자세로 시민들을 찾아가 얘기 듣는 열려있는 인천시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