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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뮤지엄파크 행안부 2차 중투심 신청…내년 상반기 착공되나?

심사 결과 10월 예정…내년 상반기 착공 후 2028년 정식 개관 목표
現시립박물관 매각 및 경제성 확보 관건…매각·재원 마련 계획 담겨

 

‘인천뮤지엄파크’는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까.

 

시는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2차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심사 결과는 오는 10월 중 나올 예정이다.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면 올해 공사 발주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정식 개관은 2028년이다.

 

시는 최근 중투심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뒤 일부 내용을 수정·보완해 이날 행안부에 계획서를 제출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 4만 1170㎡ 부지에 들어선다.

 

연면적 3만 9625㎡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인천 최초의 시립미술관 신설은 물론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도 이전한다.

 

이외에 예술공원과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장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제 관건은 기존 시립박물관 매각을 포함한 경제성 확보다.

 

앞서 2021년 진행된 1차 중투심에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에 대한 비용대비편익(B/C)값은 0.115로 나왔다.

 

B/C값의 기준치는 1.0이기 때문에 1차 중투심 결과 인천뮤지엄파크가 전액 시비로 건립되는 점을 들어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것이다.

 

다만 이런 결과에도 1차 중투심은 통과됐다. 옥련동에 있는 기존 시립박물관 건물과 부지를 매각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라는 조건이 붙었기 때문이다.

 

이에 2차 중투심에는 기존 시립박물관 매각에 대한 계획도 담겼다. 정확한 매각 계획은 2차 중투심 통과 이후 개관을 앞둔 2027년에나 나올 예정이다.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을 위해 기존 시립박물관 매각은 피할 수 없는 조치다. 하지만 시립박물관이 있는 연수구와 구의회에서 반발이 나오는 만큼 매각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지역사회와의 논의도 필요하다.

 

여기에 1차 중투심 결과에 따라 사업비가 기존 2775억 원에서 2014억 원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1차 중투심 이후 3년이 지난 만큼 사업비가 300억 원 넘게 늘어났다.

 

시는 우선 348억 원의 지방채 발행을 비롯해 나머지 816억 원의 지방채를 단계적으로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나온 의견들을 수정·보완해 행안부에 제출했다”며 “2차 중투심이 통과돼 내년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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