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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인천시의원, 강화군수 보궐선거 출마 선언…“군민 염원 실천할 것”

출마 선언 후 시의원 사직서 제출…“강화군 안정·통합 헌신”
선거법위반 혐의 해명…“국힘 핵심당원 만나 대화한 게 전부”

 

박용철 인천시의원(국힘·강화군)이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2일 박 의원은 강화읍 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강화를 안정시키고 군민 통합을 이루라는 군민들의 염원을 실천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3선 군의원과 초선 시의원으로 지난 14년간 일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군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4년간 한결 같이 강화군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군민과 동고동락했다”며 “편 가르는 정치를 근절하고 정직하고 깨끗하게 정도를 걷는 정치로 강화의 안정과 통합에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의원 사직서를 제출한 박 의원은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돈봉투 살포 의혹과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4·10 총선을 앞두고 같은 당 읍면 협의회장 13명에게 총 26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았으나 최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됐다.

 

다만 유권자들의 집을 찾아가 선거운동을 한 혐의는 인정돼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박 의원은 “돈봉투 살포 의혹은 선거 후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선거법위반 혐의는 총선 기간 중 민원 등을 살펴보기 위해 국힘 핵심당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검찰에 출석해 입장을 전달했다”며 “검찰에서 잘 판단해 마무리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지난 3월 별세하며 치러지게 됐다.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되는 강화군수 임기는 1년 9개월이다.

 

박 의원은 강화군 출신으로, 6·7·8대 강화군의원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22년 열린 지방선거에서 강화군선거구에 출마해 9대 인천시의원에 당선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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