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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한국, 목표 200% 초과 달성 눈 앞

4일 오전 현재 금 9·은 7·동 5 등 총 21개 메달…종합 6위
여자 양궁 임시현,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 첫 3관왕 등극
사격 여자 25m 권총 개인전 양지인도 깜짝 금메달 획득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 개막 후 8일 만에 목표 200% 초과 달성을 눈 앞에 뒀다.


한국은 지난 달 27일 개막 후 8일째인 4일 오전 현재 금 9개, 은 7개, 동메달 5개 등 총 21개 메달로 중국(금 16·은 12·동 9)과 미국(금 14·은 24·동 23), 프랑스(금 12·은 14·동 15), 호주(금 12·은 8·동 7), 영국(금 10·은 10·동 13)에 이어 종합 6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48년 만에 최소 인원(선수 144명)을 내보낸 한국은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권을 목표로 삼았지만 대회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이미 금메달 목표를 2배 가까이 초과 달성했다.


한국은 전통의 효자 종목 양궁에서 4개 종목을 석권했고, 신흥 효자 종목 사격과 펜싱에서 금메달 3개와 2개를 수확했다.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한국체대)은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우승이 이어 이날 개인전에서도 팀 후배 남수현(전남 순천시청)을 세트 점수 7-3(29-29 29-26 30-27 29-30 28-26)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3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중 3관왕을 차지한 것은 임시현이 처음이다.


올림픽 양궁에서 3관왕이 탄생한 것은 혼성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2021년 2020 도쿄 올림픽 안산(광주은행)에 이어 임시현이 두번째다.


또 한국 양궁이 올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가져간 것은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앞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 개인전에서는 양지인(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지인은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카밀 예드제예스키(프랑스)와 10번째 시리즈까지 37-37 동점을 기록한 뒤 슛오프에서 5발 중 4발을 명중시키며 1발을 맞히는 데 그친 예드제예스키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2020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 6개로 36년 만에 가장 적은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남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과 태권도, 브레이킹, 근대5종 등에서 추가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돼 금 13개, 은 9개, 동메달 9개응 획득한 씩 딴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두 자릿수 금메달을 기대하게 됐다.


한국은 총 메달 수에서도 21개로 2020 도쿄 대회 전체 메달 수(금 6·은 4·동 10) 20개를 일찌감치 넘어서며 2016년 리우 대회 전체 메달 수(금 9·은 3·동 9)와 동률을 이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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