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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수원 삼성, 전남 꺾고 3위 도약

수원, 마일랏·김지호 연속골 2-1 승리
11경기 연속 무패 이어가며 상승세
수원FC, 손준호·안데르손 앞세워 울산 2-1 제압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2연승과 함께 리그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3위로 도약했다.


수원은 18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마일랏의 선제골과 김지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고 11경기 연속 무패(4승 7무) 행진을 이어간 수원은 11승 7무 7패, 승점 40점으로 FC안양(승점 46점·14승 4무 6패)과 전남(승점 42점·12승 6무 7패)에 이어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이날 마일랏과 뮬리치, 김지호를 최전방에 세우고 이재욱, 김보경, 홍원진을 중원에 기용했으며 포백은 이기제, 장석환, 한호강, 이시영으로 구성하는 4-3-3 전술로 나섰다. 골문은 박지민이 지켰다.


수원은 전반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습 상황에서 전남 골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마일랏이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달려나오는 전남 골키퍼 류원우를 살짝 넘기는 칩샷으로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마일랏의 K리그 데뷔골이다.


1-0으로 앞선 수원은 전반 10분 홍원진의 슛이 상대 수비수 벽에 막힌 데 이어 14분 이재욱의 슛도 골과 연결되지 않아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후 전남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 수원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전남의 공세에 시달리던 수원은 후반 19분 하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23분 배서준이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단독 드리블로 치고들어가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뒤 함께 달려든 김지호에게 슈팅 기회를 내줬고 김지호가 오른발로 가볍게 공을 밀어넣으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수원은 이후 전남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서울 이랜드의 경기에서는 바사니와 루페타가 연속골을 터뜨린 부천이 2-0으로 승리했다.

 

 

한편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7라운드 수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는 수원FC가 손준호와 안데르손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수원FC 미드필더 손준호는 1400일 만에 K리그 복귀 득점을 신고했고 수원FC는 13승 5무 9패, 승점 44점으로 5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울산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의 퇴장이 변수가 됐다.


전반 37분 주민규가 페널티지역에서 파울을 범해 경기가 중단됐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이재원을 팔꿈치로 가격하는 장면이 확인돼 전반 39분 곧장 레드카드를 받은 것.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FC는 전반 42분 페널티아크에서 강상윤이 내준 공을 손준호가 시원한 중거리포로 연결해 울산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1-0으로 앞서갔다. 손준호의 발을 떠난 공이 김민준의 몸에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붙잡혀 1년 가까이 구금된 손준호는 지난 6월 수원FC에 입단하며 K리그에 복귀했고, 그달 22일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약 2달 만에 복귀 골까지 신고했다.


손준호가 K리그에서 골 맛을 본 건 2020년 10월 18일 전북 현대 소속으로 치른 광주FC전 이후 1400일 만이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안데르손이 후반 9분 수비 뒷공간을 공략, 조현우까지 제친 후 침착하게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수원FC는 후반 26분 울산 루빅손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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