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매년 연안 지역에서 증가하는 수상·사망 사고를 막기 위해 수상안전시설 장비를 보강한다고 1일 밝혔다.
섬을 보유한 인천지역은 최근 수상레저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과 강화군·옹진군 연안 및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며 수상·사망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3억 원을 투입해 수상안전시설 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열화상 CCTV 설치, 수륙 양용 보트, 4륜 바이크 및 무인구조보드 도입, 무료 구명조끼 대여소 운영, 조명탑 설치, LED 전광판 설치, 갯골 위치 수상 표시, 망루 설치, 기타 인천해경 요청 사업 신설 및 보수·구입 등이다.
올해는 기존 해수욕장 안전사업에 더해 사고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갯벌과 인근 연안지역 전체로 안전망을 확대한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천혜의 해양 관광자원을 보유한 인천의 특성을 반영해 수상안전시설 장비 투자를 확대하고 수상레저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