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운영 중인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THE 와플’에 참여한 25개 팀이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다. 이번 펀딩은 본격적인 상품 출시를 위한 것으로 2일부터 기존 플랫폼 와디즈를 활용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펀딩은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상품들이 대중의 투자를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제품을 제작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해당 상품을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아이디어는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 캔디 ▲친환경 재생솜을 사용한 반려견 방석 ▲쌀겨로 만든 클렌징 비누 ▲AI가 집필·연출하고 인간 배우가 연기하는 독특한 연극 ▲온도 변화에 따라 색이 변하는 술잔 ▲폐도자기를 업사이클링한 괄사 등 참신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남시가 THE 와플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팀당 200만원 초기 창업 지원금을 제공하고 4개월간 와디즈의 전문 교육과 마케팅 컨설팅을 통해 완성된 결과물이다. 시는 또한 청년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중원·서현·야탑·정자청소년수련관 등 청년 공유 공간을 무료로 제공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일정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성남시가 청년 창업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